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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통합돌봄팀 김희석과장 |
우리 사회는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디서 노후를 보낼 것인가'의 문제는 개인의 고민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답해야 할 숙제가 되었습니다. 대다수 어르신은 평소 살던 정든 집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건강한 노후를 보내길 희망합니다. 이러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제가 바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시흥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 모델을 꼼꼼히 점검해 왔으며, 올해 3월 27일부터 법 시행으로 본격적인 본사업의 닻을 올렸습니다.
문턱을 낮추고 일상을 잇는 '통합돌봄'의 힘
실제 시흥시에 거주하시는 88세 모 어르신의 사례는 통합돌봄이 왜 필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장기요양 5등급 판정을 받으신 어르신은 최근 2월, 예기치 못한 골절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정기적인 병원 진료조차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은 극에 달했습니다.
이때 통합돌봄 신청을 통해 먼저 시흥시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단인 '희망네바퀴' 사업을 연계했습니다. 덕분에 어르신은 휠체어에 타신 채로 안전하게 병원을 다닐 수 있게 되었으며, 거동이 힘든 상황을 고려해 **'재택의료센터'**와 연결하여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받으시도록 조치했습니다.
어르신은 "다리를 다쳐 막막했는데, 집까지 찾아와 치료해주고 병원 길도 도와주니 이제야 살 것 같다"며 웃음을 되찾으셨습니다. 이처럼 통합돌봄은 파편화된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어르신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그물망이 되어줍니다.
돌봄의 '연결고리'이자 '건강 파수꾼'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설계하고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첫째,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상담입니다. 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건강상태나 주거 환경상 돌봄이 시급한 어르신을 선제적으로 찾고, 전문 상담을 통해 개별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합니다.
둘째, 지역사회 자원과의 유기적 협력입니다. 앞선 사례처럼 지자체의 복지 자원(희망네바퀴 등)과 의료기관(재택 의료 등)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서비스의 공백을 메웁니다. 특히 퇴원 후 가정 복귀가 필요한 어르신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재입원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습니다.
시흥시와 함께 만드는 ‘행복한 노후'
본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은 시흥시 어르신들에게 ‘내 집에서 누리는 평안한 노후’라는 소중한 일상을 선물하는 출발점입니다. 통합돌봄은 공단의 전문적인 관리 역량과 시흥시의 촘촘한 행정력,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한 데 어우러질 때 완성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통합돌봄팀은 앞으로도 앞선 사례와 같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습니다. 시흥시 모든 어르신이 정든 동네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힘이 되는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