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1일 김해창업카페에서 김해청년학교(글로컬 리더스쿨) 우수 수료생 해외정책연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교토 일원에서 진행됐다.
청년학교 1기 수료생 중 우수 정책제안자 10명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 정책 제안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심화 과정으로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김해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지도교수와 함께 도시재생, 환경정책, 지역산업과의 연계 사례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학습을 체험했다.
연수단은 첫날 오사카로 출국해 교토 마치츠쿠리센터, 야마토 ECO 리사이클센터 등을 방문해 일본의 도시재생 정책과 자원순환 구조를 학습하고,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 정책 방향에 대해 견문을 넓혔다.
이어 오사카성, 오사카 역사박물관, 컵라면박물관 등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자원 활용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청년 주도의 문화정책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교세라 본사에서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 사례와 청년 일자리 창출 전략을 살펴보며, 정책적 가치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연수 참가자 4명이 대표로 나서 현장에서 얻은 주요 학습 내용과 정책적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인제대학교 지역연계협력본부가 김해시 인구청년정책관에 우수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는 우수정책 전달식을 진행해 연수성과의 행정적 연계를 모색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청년들이 지역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시야를 넓히고 돌아온 것은 우리 지역의 미래 정책 설계에 큰 자산”이라며 “청년이 지역의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역량 강화와 정책 실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김해청년학교를 지역 맞춤형 정책리더 양성의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1기 수료생을 배출한 데 이어 2026년부터는 리빙랩 실험 도입, 청년정책 연계사업 확대 등 후속 프로그램으로 지역 대표 청년정책 플랫폼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