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격차 없는 확대 위해 간담회 개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하며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누리시도록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모처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통합돌봄제도 시행에 앞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전국적으로 지역 격차 없이 확대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으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한다.
정부는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있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하기 위해서는 집에서도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누리는 게 필요하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어르신들의 불가피한 입원 및 입소를 예방해 통합돌봄제도에서 핵심 재가의료 인프라로 기능할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에 뜻을 함께 하며, 참여기관 유형(의원·지방의료원·보건소 등)에 따른 지원 방안, 지역별 인프라 확충 방안, 종사자 교육 강화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다가오는 통합돌봄제도 시행에 맞춰 센터가 전국적으로 내실 있게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