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농업인들에게 분양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지역 농업인들에게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분양할 계획이다. 농업인들은 올해 씨고구마를 생산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재배에 사용하게 된다.
조직배양은 식물체 조직 일부로부터 완전한 식물체를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시는 2015년부터 조직배양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없는 무병묘를 생산해 보급하고 있다.
조직배양묘는 생산성을 20~30%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올해 분양하는 조직배양묘는 국내에서 육성한 소담미, 호풍미, 진율미, 통채루 등으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고구마 조직배양묘 분양은 농업인들에게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고구마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필요에 맞는 조직배양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