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5년 건설주택 분야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도시기반(인프라)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주택 관련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368억 원 증가한 총 2,355억 원을 책정했다.
주요 추진 방향은 ▲도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도로망 확충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경관 조성 등이다.
1. 도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도로망 확충
울산시는 도시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도로망 확충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언양~다운 우회도로(L=14.43km, 6,891억 원) ▲문수로 우회도로(L=2.71km, 1,232억 원) ▲여천오거리 우회도로((L=1.02km, 480억 원)등 주요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 울산~양산 고속도로와 울산~대구 고속도로 신규 노선 타당성 검토를 병행해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착공되는 사업으로는 ▲삼동~케이티엑스(KTX)울산역 도로 개설(L=3.3km, 4차로, 1,140억 원), ▲장생포 순환도로 확장(L=2.06km, B=10~12→25m, 373억 원), ▲국지도 69호선(상북 덕현~운문터널) 굴곡 개량(L=2.2km, 굴곡 개량, 246억 원) 등 6개 도로 사업이 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 간 연결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사업은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천상램프 도로 확장(L=1.0km, B=8→20m) ▲덕정교차로~온산로 도로 확장(L=0.46km, B=7~12→25m) 등 4개 도로 사업으로 사업 완료 시 울산고속도로 접근성과 주요 국도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문죽교차로, 장검교차로 및 사곡천교차로 등 6개 국도·광역시도 교차로의 교통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체계 개선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2.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청년,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4월 준공 예정인 신정동 청년희망주택(38호 규모)과 신규 6개소 착공으로 내년까지 총 224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빈집 정비 사업은 연간 8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되며, 정비된 빈집은 쉼터와 주차장 등 공공용지로 활용된다.
공동주택 내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이전 사업은 올해 65개 단지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 원 범위에서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거나, 지하에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와 열화상 감시카메라 설치 등을 지원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목욕탕 노후 굴뚝 정비사업은 3년간 6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에는 철거가 시급한 20개소를 우선 지원한다.
또한, 전월세 안심계약 굿파트너스 사업을 통해 청년과 외국인에게 맞춤형 전월세 계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세사기 예방과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특별건축구역 운영으로 창의적이고 조화로운 디자인 도입을 촉진하고, 주택 피해·고충상담 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과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법률 상담과 소송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건설업체 하도급률 35% 달성을 위해 하도급대금 보증 수수료 지원과 대형건설사와의 만남의 날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3.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경관 조성
도시의 문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예술적 경험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 청사 외벽에 대형 디지털 맞춤형 광고(사이니지)(50m × 14m)를 설치하고, 주요 행사와 연계한 산업·문화·관광 상품(콘텐츠)을 제작해 도시의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깨끗데이(DAY) 사업(프로젝트)’을 통해 불법현수막과 정당현수막을 집중관리하고, 노후 산업단지 외벽에는 밝고 활기찬 색채와 예술(아트) 디자인을 적용해 근로 환경과 도시 이미지를 개선한다.
십리대밭교는 휴게 및 조망 공간으로 재구성되며, 야간조명과 프로그램 분수를 설치해 새로운 상징물(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태화강 지하차도는 지역 문화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시의 균형 발전과 활력 증진을 위해 신규 3개소의 새로운 마을 만들기(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올해도 2개소 이상의 공모사업 발굴을 목표로 사업 발굴 및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4. 지능형(스마트) 기술로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
중구 혁신도시와 성안동 일대에 지능형(스마트) 교통관리, 에너지, 건강 관리(헬스케어) 등 14개 서비스가 집약된 거점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다운2지구와 태화강변지구에는 지능형(스마트)도시건설사업과 신도시 개발사업이 병행 추진되며, 지능형친환경(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디지털 복제(트윈) 기반 관리로 산업단지의 안전성과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과 호출 체계(시스템) 도입으로 자율주행 및 수요응답형 이동수단(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방 특수재난훈련센터에는 실감형 화재·재난 대응 체계(시스템)를 구축해 사고현장 신속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업 건설주택국장은 "이들 사업들이 완료되면 교통 체증 해소, 주거환경 개선, 도시 경쟁력 강화,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통해 울산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