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하나로 해양·관광·문화산업 등 지역의 고유자원과 연계한 통영캠퍼스 활성화 사업인 개방형 에듀베케이션(Edu-Vacation) 사업을 2024년 9월부터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해양과학대학은 ‘에듀베케이션을 통한 지·산·학 상생발전 활성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지역민, 산업체 임직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체험·탐방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해양과학대학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미래교육원(원장 안영수 미래산업융합학과 교수)을 신설하고 전담 직원을 채용하는 등 조직적·인적 구성을 완료했다.
연간 3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해양과학 대중화, 지역민을 위한 문화 체험 기회 확대, 해양산업 재직자 맞춤형 심화교육 등을 제공함으로써 해양산업 육성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일조해 왔다.
또한 해양과학대학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통영관광개발공사, 거제문화예술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에듀베케이션 프로그램의 공동개발과 지역시설의 공동 활용, 청년 고용 확대, 지역 정착 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하는 등 이 사업을 지역적으로 확산시켰다.
2024년 9월부터 현재까지 16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이 가운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해양과학 체험 교실’ ▲수산식품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수산물 부가가치 창출 전략’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통영캠퍼스에서 만나는 영화 속 음악 이야기’ 프로그램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해양과학 체험 교실’에는 장목초등학교 교사·학생 46명이 참여했다.
수산생명의학과 해부학교실과 해양과학대학의 실습선 및 시뮬레이터실 견학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미래 세대에게 해양수산 분야의 관심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산물 부가가치 창출 전략’은 해양과학대학에서 진행한 ‘차세대 수산경영인 육성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지역 수산식품 산업체 재직자 20명에게 기업의 가치 창출 전략과 최신 식품가공기술을 강의하고, 가정간편식 레토르트 장어탕 만들기 등의 실무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참여기업의 내부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
해양과학대학은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경남 지역민과 연계한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통영캠퍼스에서 만나는 영화 속 음악 이야기’는 배우 겸 영화 프로듀서인 백종학 PD가 영화 속에서 음악이 가지는 의미 및 영향 등을 일반 시민 20여 명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에 의한 양질의 문화 프로그램 제공으로 참가자 모두 문화 강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책임자인 해양과학대학 도진웅 부학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내실 있는 에듀베케이션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소도시 통영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산·학·연 선도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양과학대학 이정석 학장은 “통영캠퍼스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공동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구성원, 특히 초중고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해양산업 분야 차세대 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생각이다.
우리 대학에서 운영하는 에듀베케이션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이라는 혁신모델을 제안하여 2023년 선정됐고, 해양과학대학은 지역의 강점인 해양산업, 문화예술, 관광과 결합한 지역 기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