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원활한 육류 수급과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생산단계 식육 위생·안전관리 등 도축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평시에는 소 도축 물량이 일평균 약 40두였으나 이번 설 명절 성수기에는 일 평균 약 80두로 두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연구원은 축산물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을 특별작업 기간으로 정하고 휴일(1월 25일) 도축 검사 실시, 도축량에 따른 도축 개시 시간 탄력적 운용 등에 나선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출하되는 가축에 대해서는 철저한 생・해체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식육 중 미생물 및 항생·항균제 잔류 물질 검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강화해 유통 첫 단계인 도축장에서부터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육의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절 기간 쇠고기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관내 식육포장처리업소·식육판매업소 등에서 수거된 쇠고기에 대해 한우 및 개체동일성을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도 시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차질 없는 식육의 원활한 수급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