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맞벌이, 한부모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서 부모를 대신해 (외)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 돌봄수당을 지원하는 ‘경남도 손주돌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아동가구 기준)로 생후 24~35개월 영아를 월 40시간 이상 돌보는 (외)조부모에게 월 20만원의 손주돌봄수당을 지원한다. 기존의 다자녀가구 기준, 어린이집 중복 제외 조건을 폐지해 한 자녀 가구거나 보육료를 지원받아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을 돌보는 가구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자격을 확대했다.
자격 확인을 거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돌봄을 수행하는 (외)조부모는 돌봄 사전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또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매 활동마다 위치 기반 시스템을 통한 출퇴근 기록을 하며 수시 전화,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신청하려면 해당 가정의 부모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매월 1~15일로 신청일 기준 다음 달부터 돌봄 활동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손주돌봄수당 확대 지원으로 보다 많은 가정의 아이 돌봄을 지원해 아이와 보호자의 복지를 증진하고 저출생시대에 필요한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