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성문화재단이 주최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버려진 것들이 빛으로 태어나는 순간’이 지난 12월 21일 고성군 달홀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약 25% 증가하는 쓰레기 문제를 알리고 이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며 지역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바다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인 부표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제작하는 ‘부표 오너먼트 제작’ △재활용되지 않는 수입 유리병을 조명으로 만드는 ‘병 조명 만들기’, △고성문화재단 행사에서 남은 폐포스터와 리플렛으로 종이 장식품을 제작하는 ‘종이 오너먼트’ 만들기로 진행됐다.
체험에서 제작된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참여자들이 직접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됐으며, 완성된 트리는 고성군 달홀문화센터 전시마루에 설치되어 12월 31일까지 전시된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환경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시기임을 알리고,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갈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환경,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