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시행한 면접정장 대여사업 ‘청년날개 FIT’이 지난 20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해당 사업은 올해 2월 1일부터 시작되어 양산시에 주소를 둔 고교 졸업 예정자부터 39세 이하 청년 중 취업 면접 예정자를 대상으로 면접정장을 1인당 3회(10월부터 5회로 확대), 3박 4일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 동안 총 453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29명이 증가한 수치로, 취업자 수는 60명으로 14명이 증가했다.
구체적인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연령대별은 19세~23세가 108명(23.8%), 24세~29세가 255명(56.3%)으로 가장 많았다. 30세~34세는 70명(15.5%), 35세~39세는 20명(4.4%)을 기록했다. 또한 성별은 여자가 293명(64.7%), 남자가 160명(35.3%)을 차지했다.
또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청년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95%로 매우 높았으며, 특히 취업에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와 사업 재참여 의향, 타인 추천 의향도 90%를 넘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대여기간 및 대여횟수 만족도는 각각 76%와 6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2025년도에는 대여 횟수를 확대하고, 대여기간 중에 공휴일 또는 주말이 2일 이상 포함될 경우 대여기간을 1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반납 지연으로 인한 타 대여자 피해 방지를 위해 반납 지연 시 추가 대여를 제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청년날개 FIT 사업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여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