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제73회 정기연주회 ‘희망 나눔 콘서트: 노래하라 cantare’가 지난 19일 감동과 열정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한 의미 깊은 행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전국 각지에서 많은 기부 물품이 후원됐고, 쌀, 간식, 화장지 등 다양한 물품이 기부됐으며, 그 중 특히 라면은 7,000개가 넘는 수량이 기부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공연 당일, 관객들은 기부 물품을 손에 들고 공연장에 도착해 온정을 나누는 풍경을 연출했다.
공연이 끝난 다음 날인 20일, 기부된 물품은 금가면, 문화동, 지현동, 호암직동, 달천동, 연수동, 대소원면, 동량면 등 충주 관내의 주민센터에 전달됐으며, 향후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게 배부될 계획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민요, 판소리, 성악, 합창 등 노래와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으며, 특히 관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연출이 더욱 돋보였다.
국원초 행복나래합창단 어린이들은 예쁜 율동을 곁들여 무대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했으며, 이날 정도형 지휘자가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지휘를 맡아 연말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우륵국악단의 황효숙 단원의 정년 퇴임을 기념하는 고별 무대로서, 30여 년간 우륵국악단의 민속 음악을 이끌어 온 황효숙 단원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희망 나눔 콘서트: 노래하라 cantare’는 가족 단위 관객들의 참여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기부에 동참하고 공연을 즐기며 나눔의 중요성을 느끼며 공연을 함께한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하며 깊은 감동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