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내달 2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00억 원을 10% 할인 판매에 들어가며 연말연시 소비가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번 할인판매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된 지역의 민생경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연초에 10% 할인 발행을 대폭 확대해 600억 원을 조기 할인 판매한다.
먼저 내년 1월 2일에 포항사랑카드(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350억 원을 첫 발행해 10% 할인 판매를 시작하고, 이어 1월 14일에는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 150억 원을 1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포항사랑상품권 1월 개인 구매한도는 포항사랑카드와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의 한도를 통합해 70만 원으로 상향하고, 지류형 상품권의 구매한도도 최대 30만 원으로 상향한다. 포항사랑카드의 보유 한도는 70만 원이다.
포항사랑카드는 모바일 앱(iM샵)에서는 1월 2일 00시 15분부터, 107개 판매대행점에서는 영업시간 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은 1월 14일 금융기관 영업시간부터 165개소 판매대행 금융기관에서 구매 가능하며, 면지역 판매대행 금융기관에서는 지역민들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고 동지역 시민들은 구매할 수 없다.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대행 금융기관은 아이엠뱅크,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이며 포항시청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iM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내년 2월 3일에 포항사랑카드 100억 원을 추가 발행해 10% 특별할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2월 개인 구매 한도는 50만 원이며 보유 한도는 70만 원으로 유지된다.
시는 내년 포항사랑상품권 발행목표가 현재는 2,000억 원이지만, 민생경제가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행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 초 포항사랑상품권 10% 조기 확대 발행이 연말연시 많이 위축된 골목상권에 소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시민들의 가계와 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나 어려운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포항시도 정책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을 올해까지 2조 2246억 원 발행을 달성해 지역경제에 자금이 도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