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3일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더뉴플레이스에서 ‘2024년 자랑스러운 요양인상 시상식’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11월 한 달간 1년 이내 시장 표창 이상 수상자 및 봉사활동 무실적자는 제외한 뒤, 각 지역사회 단체장의 추천을 통해 우수근로자를 선정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요양시설 근무자를 독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의 간단한 담화를 통해 향후 요양시설 및 근무 형태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식전 락밴드공연ㆍ내빈소개ㆍ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기환 경기도의원, 오인열 시흥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흥시청 유재홍 복지국장, 신미경 시노협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기환 경기도의원은 “해가 거듭될수록 어르신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갈수록 줄어가는 아이들, 문 닫는 학교들을 보며 이곳을 어르신들만의 쉼터, 놀이터로 재탄생시켰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교실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다 같이 강당에서 점심 식사하는 등 복지 국가로 가기 위해선 기존 시설물을 120%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평소 여러분께 어머니를 믿고 맡긴 채 일을 하고 생활할 수 있음에 큰 감사를 느낀다. 어릴 적 노인복지를 공부한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처우개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식하겠다. 개선되기 시작한 어린이집 근무 환경처럼 앞으로 요양보호 역시 조금씩 변화하고 발전해야만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자랑스러운 요양인상은 총 8개의 포상으로 구분하여 28인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경기도지사 표창의 백영태, 신미숙ㆍ경기도의회 의장상의 김옥희 외 7인ㆍ시흥시장상의 김민태 외 2인ㆍ시흥시의회 의장상의 곽수연 외 2인ㆍ문정복 국회의원상의 김민희 외 3인ㆍ조정식 국회의원상의 남궁수정 외 2인ㆍ박해철 국회의원상의 엄성옥 외 1인ㆍ국민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장상의 고유경 외 2인이 선정되었다. 시상 이후,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뷔페를 통해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마지막 식순인 노래대회를 통해 참석자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수상자 또는 관계자가 노래를 부르면 사전 준비된 식사권, 경품 등이 제공됐다. 이번 2024년 자랑스러운 요양인상 시상식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인정하고 소통하는 것은 물론, 다가오는 2025년에도 요양시설 근무자의 근로의욕을 드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조이슬 수상자는 2부 토크 시간에서 “젊은 세대가 노인복지를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종종 겪는다. 그래서 젊은 세대를 위한 커뮤니티를 따로 하나 만들었다. 젊은 원장님, 사회복지사 등이 한데 모여 공부하고 정보도 공유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젊은 세대가 만들어 나갈 노인복지의 미래를 지켜보며 응원해 주시고, 적극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