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관은 올해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시설 개선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2011년 개관한 울산과학관은 17,854㎡ 규모로 천체의 공전궤도 모형과 함께 빅뱅이 일어나는 우주의 모습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건물로 2010 대한민국 토목·건축 기술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개관 이후 연간 15만 명의 방문객 찾아오고 있으며, 4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울산과학관은 올해 직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월 ‘달 나눔회’ 모임을 운영했다.
과학관 직원들은 모임에서 서비스 개선 방안과 주요 현안 공유를 비롯해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한 1회용품 줄이기 등 매월 다른 주제로 활동을 펼쳤다.
지난 1월에는 새해 소망을 비행기에 접어 날리기 활동, 4월에는 커피와 함께하는 인문학 산책 활동, 7월에는 직원 간 비밀친구(마니또)를 정해 유대감과 소속감을 쌓았다.
11월에는 민원인과 관리자 역할극을 해보며 방문객 응대 능력을 향상했다.
울산과학관은 올해 시설 개선에도 힘썼다. 한 해 동안 과학실험실 현대화, 우주로 정원 조성, 울산의 자연 체험 전시물 교체, 1층 별빛카페 설치 등을 완료했다.
그 결과 올해 이용자 수는 14만 550명(12.20 기준)으로 전년 이용자 수 14만 209명보다 341명(2.3%) 늘었다.
올해 시설 환경 개선 공사로 인한 이용 제한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과학관 방문객 수의 증가는 체감상 더 크게 와 닿는다.
울산과학관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야간 개장과 연간 6회 운영되는 밤하늘 천체관측 교실 등 특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내년에는 약 2억 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융합체험 과학교실(오픈랩 과학교실)을 새롭게 조성하고, 최신 첨단기자재를 확보해 방문객들의 과학 체험 수요를 적극적으로 충족할 계획이다.
조진희 관장은 “울산 과학교육의 선도 기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과학관 전 직원이 방문객 만족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