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남면에서 가두리 양식장을 하는 진수수산 김춘근?오영옥 부부가 지난 23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성금 550만 원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2005년부터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물품을 기부해 왔으며, 올해 20년째를 맞아 누적 기부액 총 6천만 원을 달성하며 ‘2021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금은 ‘행복천사(1004) 이음뱅크’를 통해 제도권 밖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의 생계?의료?주거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춘근 대표는 “나의 작은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확산되어 춥고 어두운 곳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분들에게 온기와 한 줄기의 빛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20년간 꾸준한 나눔 실천으로 하동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소중한 성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행복천사(1004) 이음뱅크’는 2015년부터 하동군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시행 중인 이웃돕기 후원 계좌로, 누구나 정기(월 1만 원 이상) 또는 수시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하동군청 주민행복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