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3일 올해 지역 사회 내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추진한 7개 특화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협의체는 2월 설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설 명절맞이 행복 꾸러미 사업’을 시작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에 활용할 홍보용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손뜨개 수세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드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시화병원 영양팀의 재능기부로 식자재 꾸러미를 구성해 취약 가구에 전달됐다.
지역 내 다양한 민관 기관과 협력해 진행된 사업으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노인 야쿠르트 지원 사업(한국야쿠르트 정왕지점과 협약)’, 오이도 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사 지원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지원 사업(오이도문화복지센터와 협약)’이 있었다. 또한, 상하반기에 추진한 ‘찾아가는 건강 복지데이’ 행사를 보건소,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오이도문화복지센터 외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이 협력해 진행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랑의 도시락 사업’은 오이도 내 소외계층 62명에게 주 3회 학교 예비급식을 활용한 도시락을 나눠주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으로, 지역 사회 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는 사랑의 도시락 대상자 확대는 물론 자원봉사자 모집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끝으로 협의체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한국마사회 시흥지사의 기부금(500만 원)을 지원받아 정왕3동 관계단체와 협력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김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원된 한국마사회 시흥지사의 기부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돼주었다.
이동준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올해도 협의체 위원들의 도움 덕분에 모든 특화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양미현 정왕3동장은 “올해는 참 다양하고 의미 있는 특화사업이 위원들의 협력 덕분에 잘 진행됐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생각으로 좋은 일을 함께하니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웃들이 모두 행복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