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앙도서관(분당구 야탑동) 어린이 자료실을 새로 단장해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최근 2개월간 13억2300만원을 들여 중앙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기존에 어린이가족열람실(면적 381㎡)을 아동자료실(399㎡)과 유아자료실(175㎡) 2개실로 구분해 확장했다.
낡은 서가, 조명, 책상, 난방시설 등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통합 데스크를 설치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만화 영화 ‘업(up)’을 모티브로 내부를 꾸미고, 아동 도서 8만3028권을 연령별로 재배치해 자료실 환경을 쾌적하게 탈바꿈시켰다.
시는 어린이 자료실 새 단장을 기념해 이날(24일) 오후 2시 동화 작가 존 버닝햄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였다.
이 공연은 사전 신청한 어린이 등 150여 명이 음악과 함께 그림책 장면 장면을 감상하고, 나무로 만든 타악기(라쳇), 실로폰(글로켄슈필) 등의 악기 소리를 들어 보는 방식의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로 개최됐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새로 단장한 어린이 자료실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했다.
중앙도서관은 2001년 11월 13일 개관한 성남시 대표 도서관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3018㎡ 규모이며, 회원 수 7만5290명에 연간 평균 이용자는 62만 명이다.
총 37만1517권의 장서가 비치돼 있고, 문화교실, 독서회, 독서토론 대회, 저자 특강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의 독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