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0일 0시부터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의 개인위생 수칙 실천과 고위험군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12.8.~12.14. 기간 중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13.6명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8.6명을 초과했다. 최근 4주간 환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13~18세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가 이뤄진다. 감염되는 경우 1~4일(평균 2일) 후 발열이나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이번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은 A형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예방 효과가 크다. 시는 이와 관련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의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로 진단받았다면 해열 후 24시간이 경과해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해열제를 투약한 경우 마지막 투약 시점부터 2일(48시간)까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겨울철에는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해지고 유행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접종을 서두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