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 구두수선대 모임 '관악녹지회'가 35년째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정을 전해 화제다.
관악녹지회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구두 수선대 운영자들의 모임으로 1990년도부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를 실시하고 여기서 마련된 수익금을 기부해 왔다.
올해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에서 모금된 200만 원의 성금은 관악구청과 관내 보육원에 전달됐다.
35년째 이어오고 있는 성금은 총 1억 3,900만 원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며 선행을 지속하고 있다.
관악녹지회 강규홍 회장은 “경기 불황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지만, ‘사랑의 구두닦이’를 통해 기부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구는 관악녹지회 선행과 관련하여 지난 12월 20일 ‘사랑의 구두닦이 성금 전달식’과 더불어 관악녹지회 우수회원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오랜 기간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관악녹지회 강규홍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과 자발적인 나눔문화가 널리 확산하길 바라며 우리 구도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