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하동군이 관내 30개 경로당에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어르신들의 원활한 시스템 사용을 위한 눈높이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하동읍 목도경로당에서 진행됐으며, 각 경로당 관리자·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직접 체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등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스마트경로당은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혁신 사업’의 하나로, 노인 세대의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의 복지서비스 질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스마트 시스템은 어르신들의 혈압·혈당·산소농도·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고, IoT 센서(실시간 데이터 전달 기능)를 활용해 화재·응급 등의 비상 상황도 관리할 수 있다.
또, 공공데이터와 연계한 생활 정보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어르신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능은 ‘화상 플랫폼’이다.
이는 비대면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지난 9월부터 웃음치료·노래교실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군은 현장 교육을 확대하고, 이용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경로당의 기반을 철저하게 다져 나갈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은 2025년 스마트 경로당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5~26년 국비를 포함한 총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경로당 60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