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을 기리는 매헌 윤봉길의사 순국 제92주기 추모제가 지난 19일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충의사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추모제는 예산군이 주최하고, 매헌사랑회(회장 조형석)가 주관했으며, 예산군수, 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후손 등이 참석해 윤의사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윤봉길의사 약력보고 및 어록 낭독 △추념사 △추모사 △제례 △헌화 및 배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윤봉길의사의 순국을 추모하고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개최한 제24회 충청남도 학생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 날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이유정(예산여자중학교) 학생이 대상인 충청남도교육감상을 수상했으며, 최하늘(예산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 등 2명이 금상인 예산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32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윤봉길 의사 순국 제92주기를 맞아 의사님의 나라사랑 과 희생정신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 미래 세대에게도 윤의사의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말했다.
한편 덕산면에서 태어난 윤봉길 의사는 1932년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해 일제 주요인사를 처단하며 조국 독립에 크게 기여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그 해 12월 19일 가나자와 육군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윤봉길의사의 희생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