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17일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4년 저출생 극복 우수시군 평가’에서 도내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구미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다.
경상북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만남, 출산,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의 사업 실적과 지역 특성에 맞춘 시책 발굴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구미시는 올해 초 도내 22개 시군 중 처음으로 ‘저출생 대책 TF단’을 신설하고, 7월에는 ‘미래교육돌봄국’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저출생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만남부터 임신, 출산, 돌봄까지 모든 생애주기에 걸쳐 실효성 있는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해왔다.
특히, 시는 경북과 전국을 선도하는 획기적인 정책들을 연이어 시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 최초 신생아 집중치료센터(NICU) 개소 △경북 최초 임산부 택시(K-MOM TAXI) 운영 △경북 최다 K-보듬 6000(24시 돌봄 체계) 운영 △전국 최초 경상북도 일자리편의점 구미지점 운영 등 시민 체감도가 높고 타 지자체에서도 확산 가능한 시책들을 적극 발굴해 추진했다.
이러한 정책의 효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올해 11월 말 기준 구미시의 누적 혼인 건수는 1,562건으로 전년 총 혼인 건수인 1,499건을 이미 넘어섰다. 출생아 수 또한 연말까지 2,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며 저출생 극복의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구미시가 추진해온 저출생 극복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앞으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확대, 청년 근로자 결혼 장려금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24시 돌봄 및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저출생 극복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