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보건의료원은 ‘찾아가는 의료원’ 마을 순회 진료에 대한 ‘2024년도 사업평가 회의’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 회의는 올해 2월 14일, 화성면 산정 2리를 시작으로, 11월 26일 장평면 죽림리까지. 신청 마을 50개 마을과 주민 건강 위기 마을 1곳을 포함해, 총 51개 마을에 대해 시행한 ‘찾아가는 의료원 사업’에 대한 전반전인 평가가 이뤄졌다.
올해 성과로는 혈액검사 확대, 한방진료 정례화, 의료취약지 원격 협진, 통합 돌봄 사업 연계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한방진료는 지난 2023년, 사업평가를 통해 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통증과 관련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과 진료와 협진을 통해 큰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또한 대상자에게 통증 경감을 통해 노년기 신체기능 유지 및 증진에 큰 역할을 했으며 좀 더 오래도록 살던 곳에서 스스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의료 서비스의 의미있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4년도 도입된 혈액검사 확대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지만 당뇨에 대한 진단도 없고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대상자 26명을 발견해, 이들에게 상담 및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 연계로 예방적 건강관리에도 한몫을 했다.
찾아가는 의료원 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한 마을 단위의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로 현재까지 139회 시행되었으며, 진료 인원은 4,108명으로 이는 청양군 전체 인원의 13.6%를 차지한다.
또한 마을을 찾아가 주민의 기초 조사를 통한 만성질환 상태와 건강취약 요인을 파악하고 취약점을 보완한 ‘건강 마을 만들기’를 위한 평가서를 작성해, 청양군의 ‘건강지도 로드맵’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청양군 보건의료원 김상경 원장은 “청양군의 고품질의 지역의료 서비스를 통해 건강수명을 연장은 물론, 군민의 삶의 질과 지역의 자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 주도형 건강 마을을 구축해 마을 단위 건강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사업평가 회의에서 찾아가는 의료원 사업은 만족도 응답자의 99%가 ‘만족’으로 주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이에 의료원에서는 이용자의 통합적 건강관리체계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