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에서 도내 실적 2위를 기록하며 지난 9일 청남대에서 열린 충북형 도시농부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북형 도시농부는 75세 이하 은퇴자, 주부, 청년 등 유휴인력을 농업인력으로 육성하여 일손이 필요한 농촌에 일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도시와 농촌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농업 인력 구조를 제시하며 농업 현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도시농부 사업의 핵심은 하루 4시간의 집중 근로 방식이다.
근로자에게는 기존 8시간 근로보다 부담이 적어 참여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농가 입장에서도 작업 능률이 향상돼 농업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군은 작년 한 해 동안 근로자 연인원 7,751명을 관내 농가에 지원했으며, 올해는 약 13,250여 명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농업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지원사업 ▲농작업 대행 서비스 운영사업 등 농가가 영농 형태와 작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력 지원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손기철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농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추가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