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인 ㈜나눔에너지가 디지털 기반 기술서비스 기관인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및 베트남 9개 협력사와 재생에너지 통합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2일 체결하면서 베트남 재생에너지 통합 프로젝트 개발이 본격화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호치민 소재 산업단지에 지붕 태양광 설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축, EV 충전 시스템 및 재생에너지 통합 운영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프로젝트 개발을 목표로 하며, KTR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베트남 내 재생에너지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나눔에너지는 KTR과 함께 베트남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관련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제6조 2항에 따른 탄소 배출권 국제감축 사업을 위한 기술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으로,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MOU에 참여한 베트남의 주요 기업인 Hai Son Group은 2003년 설립 이후 5개의 주요 산업단지를 조성 및 운영하고 있고, 총 면적은 약 2,000헥타르에 이른다. 현재 추가로 신규 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특히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루프탑 태양광, ESS, EV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양지혁 ㈜나눔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력은 우리가 베트남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Hai Son을 비롯한 베트남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가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지역 및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병욱 JDC 산업육성본부장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하여 꾸준히 성장해온 ㈜나눔에너지가 제주도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눔에너지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첨단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성장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