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가족센터는 지난 7일, 센터 내 교류소통관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센터에서 매주 진행되는 이중언어교실 참여 아동들에게 이중언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배움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나의 꿈’ 또는 ‘나의 가족’을 주제로 1차 예선을 통과한 초등부 12명과 중·고등부 10명이 대회에 참가해 한국어와 함께 총 6개의 언어로 이중언어 능력을 겨루었다. 대회 참여 아동 중 초등부에서는 하세연 양이 중국어로, 중·고등부 유다은 양이 일본어로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서은주 센터장은 “그동안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대회를 준비한다고 고생 많았다”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지역에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이중언어의 강점을 발휘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아동들의 이중언어 사용 확대를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의 이중언어 교실을 운영 중이다. 또, 앞으로 해마다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하여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가정 자녀들에게 다양한 언어 학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