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학생, 교사, 학부모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마음건강학교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구는 우울증 자가진단을 포함한 마음건강검진을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학생 101명과 교사 10명 등 111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고위험군은 심한 우울증, 불면증, 학업 의욕 및 업무수행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마음건강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울증 예방과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지역 내 57개 초·중학교에서 진행됐다.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음건강을 살피기 위해 ▲마음건강검진 ▲고위험군 일대일 심층평가 및 심리상담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 ▲정신건강교육 등을 실시했다.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일대일 심층평가 및 상담을 연계해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한, 지역 내 모든 초·중학교(57개교)에서 학생 9,279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하고,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담은 ‘마음건강 안내문’과 유관 기관에 대한 판넬을 제공해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위한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해 자녀들의 분노, 우울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하여, 구는 학생·학부모·교사 프로그램을 모두 진행한 서울수명초등학교, 서울치현초등학교, 방원중학교, 신정여자중학교 4개교를 마음건강친화학교로 인증했다.
구는 올해 4개교를 시작으로 마음건강친화학교 인증 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학교 기반의 정신건강증진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강서구의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데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망을 강화하여 구민들의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