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성연면 테크노밸리 상가 인근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 행정으로 민간 주차타워 1개 동을 무상임차해 시민에게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성연면 테크노밸리 중심 상가 지역은 150여 상가가 입주하고 있으며, 인근 민간 주차타워 2개 동이 경영상의 이유로 지난 4월부터 사용이 중지된 상태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었다.
또한, 지난 8월 인근 임시 공영주차장 부지에 건축행위가 시작되면서,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왔다.
노상주차장, 하천 복개, 새싹공원 이용, 학교 주차장 활용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 시는 경영상 이유로 사용이 중지된 민간 주차타워의 무상임차를 위해 건물주와 협의를 지속해 왔다.
시는 민간 주차타워 건물주에게 관련 법에 따른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상당 기간 협의를 통해 주차타워 1개 동을 무상임차해 시민의 주차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장기적이고 항구적인 복안도 지속 검토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우리 시 18만 인구에 차량이 11만 대에 달하며 지역 곳곳이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고, 시의 주차장 확보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접 연관되고 있다”라며 “시민 삶 향상을 위한 주차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