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23년을 ‘학교 업무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한 이래, 지금까지 ‘학교 개인정보 동의서 온라인 시스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예약시스템’, ‘학교 방문?학부모 상담 예약시스템’ 등 학교 현장의 업무경감을 위한 11종의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업무경감 자동화 프로그램은 일선 학교와 부서에서 반복적이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업무를 자동화하여,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덜고 본연의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개발된 학교 환경 점검(공기 질 측정) 나이스 업로드 파일 자동 생성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이 프로그램은 설명회를 거쳐 12월 중에 학교 현장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도 학교 교직원들로 구성된 제작 TF 운영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 12,000회를 넘기며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체 개발 방식 덕분에 예산 절감 효과도 있었으며,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자체 제작 TF’는 이외에도 △교원 수업 결?보강 지원 프로그램 △계약업무 서식 자동화 프로그램 △여비 정산(자동차 운임 기준) 자동 계산 프로그램 △문서 수합 프로그램 등을 개발 보급한 바 있다.
프로그램 개발 팀장을 맡은 이영호 단포초등학교 교감은 “개발 과정이 쉽지 않지만, 현장에서 업무를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며 개발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안에 3개의 자동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 누리집 인공지능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현장이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