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가 17일부터 20일까지 5천 3백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는 지난 17일 개막해 ‘평화를 향한 문화적 협력’이라는 주제로 4일간 7개국 8개 도시 185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며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만났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민속예술분야 국제비엔날레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동안 진주시민들이 보여준 전 세계 다양한 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역중심의 국제문화예술 교류확대 필요성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에서 참가한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 공연팀들은 지난 행사보다도 높은 수준의 공연을 보여주었으며, 동반행사로 진행된 ‘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와 ‘융복합공연 창작지원사업’에 참여한 국내외 예술인들도 그간 단순히 분야 간 협업에 그쳤던 창작활동을 스토리 기반으로 문화적 특징을 엮어내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철도문화공원과 옛 진주역 차량정비고는 명실공히 진주 문화행사의 거점으로 거듭났다.
17일 개막식에 참석한 황 즈지엔 경덕진 대학 부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내빈들은 특히 진주역 차량정비고 앞에 놓여진 기차와 기차 뒤로 곧게 뻗은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설치한 특설무대가 야외행사로 진행된 민속예술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아름다운 전경을 만들어 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주문화관광재단 왕기영 대표이사는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가 우리 지역의 대표 국제행사로 지역의 예술가들과 창의도시의 예술가들이 문화로 상호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