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웃 간 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이웃 봉사단'을 구성하고, 9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웃 프로젝트'는 이웃 간 소통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된 대규모 자원봉사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노원구자원봉사센터,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사)한국영화배우협회와 여러 기업·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웃 봉사단 양성과 교육, 이웃 간 소통·나눔·배려 캠페인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웃 봉사단은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 사이 웃음과 신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화합봉사단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중심으로 주민 주도형 캠페인 및 봉사활동을 운영하는 ‘기획가’ 역할을 맡는다.
조정봉사단은 층간소음, 간접흡연 등 공동주택 갈등을 예방하고 조정하는 '조정가' 역할을 수행한다.
셀럽봉사단은 시민들이 캠페인을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문화를 조성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발대식에는 이웃 봉사단 자원봉사자와 서울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1부는 이웃 봉사단 출범을 기념하는 발대식이었으며, 2부에서는 이웃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함께 만들며 단합을 다지는 연합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1부에서는 이웃 프로젝트 소개, 우수 사례 발표, 축사, 봉사단 위촉식, 그리고 이웃 화합을 위한 연합 봉사활동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총 2,642개의 선물 꾸러미가 제작됐다. 층간소음 갈등 해결을 위한 키트에는 소음방지 매트, 의자 양말, 문닫힘 방지 클립, 문고리 편지, 휴대용 재떨이가 포함됐으며, 고립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키트에는 문풍지, 보온 물주머니, 씨드볼, 문고리 편지, 휴대용 재떨이가 담겼다.
포장된 선물 꾸러미는 자치구자원봉사센터, 복지관, 1인 가구 지원센터와 이웃 봉사단을 통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 외에도, 이웃 화합을 주제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이 발대식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송창훈 센터장은 “서로 돕고 배려하는 이웃 관계를 만드는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웃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웃 봉사단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