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조기 대처를 위해 학부모 대상 정신건강 특강을 지난 5일을 시작으로 12일과 19일, 3회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학생의 건강한 정서·행동 발달의 통합 지원을 위해 마련했으며 초·중·고 학부모 약 500명이 참여한다. 맞벌이 부모의 편의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 교육으로 토요일에 진행된다.
남서울대학교 주세진 교수가 ▲청소년기 뇌 발달 이해(10.5.) ▲자녀의 마음건강 이해(10.12.) ▲내 자녀를 위한 감정코칭(10.19.) 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5일 ‘청소년기 뇌 발달 이해’ 특강에서 청소년기는 뇌 발달학적으로 감정 및 욕구를 주관하는 영역인 편도체가 상대적으로 강해지고 전두엽이 약해지는 시기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충동성 및 행동 조절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인지-정서 불균형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학생건강증진센터 체험교육 시설을 탐방했다. ▲스마트 건강체험실 ▲활동형 복합체험실 ▲의료 시뮬레이션실 등을 체험하며 학생의 몸과 마음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12일, 19일은 자녀의 마음 건강을 이해하는 방법, 자녀의 감정을 알고 올바르게 사랑하는 부모가 되는 방법에 대한 감정코칭 특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 실시한 경기교육정책 여론조사에서 도민 46%는 학생 정신건강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 제고 방안으로 ‘정신장애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 인식 개선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에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 학생 맞춤형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음 건강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동권 체육건강과장은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 처음 마련한 이번 특강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신청했다”라며 “코로나19 이후 학생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학생의 건강한 정서·행동 발달을 위해 가정에서도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