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도자 전국대회 기간 포항 지역 아열대 농장에 농업인 단체의 견학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열린 ‘제77주년 농촌지도자 전국대회’ 기간 특별 행사로 진행됐으며, 경기도 양주시 등 8개 지역 농업인 단체 560여 명이 방문해 지역 내 조성된 바나나, 한라봉 등 아열대 과수 재배 농장을 견학했다.
아열대 농업 전문가의 해설을 더한 견학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포항시의 선진 농업 기술을 각 지역의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며 유익한 시간이 됐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견학으로 포항의 아열대 농업 기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각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아열대 과수 스마트팜 시설 조성과 유망 아열대 과수 재배 시범 등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포항시에는 바나나, 패션프루트, 애플망고, 한라봉 등 재배시설 18동, 3.3ha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