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일회용품 감량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국민고향정선의 최대 축제인 제49회 정선아리랑제에 다회용기 보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다회용기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 최대 축제인 정선아리랑제 기간 동안 다회용기를 보급, 친환경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49회 정선아리랑제 기간 동안 볼, 접시, 컵, 스푼, 포크 등 5종 43,000개의 다회용기를 보급하며, 효율적인 다회용기 사용을 위해 반납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를 통해 수거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열린 제48회 정선아리랑제에 1만 4,000여 개의 다회용기를 보급을 최초로 도입, 2022년 대비 일회용 쓰레기를 70% 이상 감소시켜 친환경 축제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만큼,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3배 가량 많은 다회용기를 보급해 1회 용품 쓰레기 배출 ‘제로’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자원순환 체험 부스를 운영해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폐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다회용컵, 업사이클 다용도 라벨 커터기 등 홍보물품 배부를 통한 재활용 실천 문화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덕종 환경과장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다회용기 보급이 일회용품 배출을 크게 줄인 효과를 낸 만큼 정선아리랑제를 비롯한 관내 지역 축제에도 다회용기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