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도담도담가족봉사단 30여 명은 지난 28일 도남동에 위치한 영천 청제비에서 플로깅을 진행했으며, 수집한 쓰레기를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정크아트로 지구사랑을 실천했다.
‘플로깅’이란 산책 혹은 조깅, 등산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고, ‘정크아트’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폐품을 활용해 제작한 미술 작품을 뜻하는데,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플로깅과 정크아트 두 가지를 접목해 단순한 ‘쓰레기 줍기’에서 벗어나 놀이형식으로 쉽고 즐겁게 환경보호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영천청제비국보승격및사적지정추진위원회’로부터 영천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인 청제와 청제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져, 영천시민으로써 자긍심을 가지는 기회가 됐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장효준 학생은 “쓰레기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게 신기했다”며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고, 친구들과 아파트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 함께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구홍우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이번 활동으로 영천 문화재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봉사활동을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