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25일 공공 공간 및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일관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없어 부서별로 개별적으로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지역만의 독창성을 살리지 못한 채 혼잡한 도시미관을 형성해 왔다.
군은 이를 해결하고자 이번 진흥계획을 통해 공공디자인의 기본목표와 방향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 개정과 제도 개선, 새로운 사업발굴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계획수립이 시작되며, 2025년 9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획수립이 완료되면, 군은 먼저 공공디자인 현황과 실태조사를 진행해, 현재 공공디자인의 경쟁력과 상징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공원과 도로 같은 공공 공간뿐 아니라 전광판, 관광안내판 등 공공 시각 매체, 버스 정류장과 펜스 같은 시설물에도 괴산군만의 특성과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괴산군 공공디자인의 기본목표와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괴산군만의 차별화된 분야별 가이드라인과 실천력을 갖춘 사업 추진체계를 도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괴산군의 공공 공간의 심미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공간을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