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4가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인플루엔자 4가 백신은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만 13세까지 어린이는 접종력에 따라 접종 횟수가 달라진다.
‘1회 접종 대상자’는 만 9세 이상이거나 누적 접종 2회 이상인 어린이로 오는 10월 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처음 백신을 접종하거나 접종력을 모르는 생후 6개월 이상~만 9세 미만의 어린이다. 이들은 현재 접종이 가능하며, 1회 접종 후 최소 4주 후 두 번째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시 아기수첩, 등본 등 주민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 보호자와 함께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임신부는 오는 10월 2일부터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산모수첩 등 임신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 의료기관을 찾으면 된다.
어르신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진행한다.
만 75세 이상은 오는 10월 11일부터, 만 70세~74세는 오는 10월 15일부터, 만 65세~만 69세는 오는 10월 18일부터 신분증 지참 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함께 시행된다.
건강취약계층인 ▲만 14세~64세 심한 장애인(과거 1~3급) ▲만 50세~64세 기초생활수급자 ▲만 50세~64세 국가유공자 본인은 오는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강서구 건강취약계층 위탁 의료기관에서만 접종받을 수 있다. 방문 시 신분증 외에 장애복지카드, 수급자증명서, 국가유공자증 등 확인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일반 주민들은 전국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강서구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예방접종을 통해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