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대형화되고 있는 자연 재난에 대비해 안전한 함평군을 만들기 위한 선제적 재해예방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 함평군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선제적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 ‘복암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과 ‘덕천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복암제(손불면 동암리 소재)는 1945년에 조성된 총저수량 14만 9천 톤 규모의 저수지로,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의 위험 저수지로 판정됐다. 덕천제(신광면 삼덕리 소재) 역시 1962년에 준공된 총저수량 5천 톤의 저수지로, 같은 해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두 저수지를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하고, 2023년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신규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함평군은 2024년 8월까지 총사업비 28억 원(국비 14억 원, 지방비 14억 원)을 투입해 취수시설 교체, 제체 보강, 물넘이 및 방수로 보수 등의 작업을 완료했다. 본 사업의 성과로 군은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정관리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공사를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완료했다”며 “본 사업은 재해위험 요소 사전 정비를 통한 자연재해 방지는 물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도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수시로 대형화되고 있는 지역의 자연 재난에 대비한 함평군의 선제적 재해예방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군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과 농업 편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