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정선군수는 20일 남산 피암터널에서 발생한 낙석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상습적인 낙석 지역을 확인하고 추가 낙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 조치하는 것은 물론 관계 부서에 신속한 항구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북실리 현장은 지난 18일 22시에도 약 0.5t의 낙석이 발생해 군은 정선경찰서와 즉각 대응에 나서, 정선 제1교 삼거리에서 진성주유소까지 1.4km 구간에 대한 차량통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19일 오전 8시경 응급복구 장비 및 인력을 투입해 낙석을 제거했으며, 군은 드론 등 촬영장비를 동원, 낙석 발생 지점에 대한 선제적인 진단을 실시한 결과, 추가 낙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응급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절벽의 낙석을 직접 막아주는 낙석방지망(A=800㎡)을 이달말까지 설치할 계획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개최되는 국민고향정선의 대표 축제 정선아리랑제에 군민을 비롯한 수만명의 관광객이 정선읍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임시조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5년도 재해위험지구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에 피암터널 250m, 사업비 200억원을 신청하여 3개년차에 걸쳐 항구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군은 지난해에도 세대 피암 터널 일원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선제적인 조치로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모범 사례를 남겼다”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추가 낙석 붕괴를 막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예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 관내 급경사지 재해위험지구는 세대3지구, 향교지구 등 총 14개소가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