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16개 구·군과 함께 시내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철에 앞서, 관광객 등 다수의 사람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내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의 위생 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가을 나들이 철 다소비 식품인 핫바(어묵), 도시락, 빵류, 커피 생산 식품제조가공업소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해 유통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유원지, 기차역, 터미널, 공항, 놀이공원, 야영장 주변에서 영업하는 음식점 등 시내 식품취급업소 총 210여 곳과 부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 총 110여 곳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또는 무표시 제품 판매·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방충시설 설치 여부 ▲가격표 미게시 여부 ▲생산작업일지·원료수불부 등 서류작성 여부다.
아울러, 시는 점검 대상 식품취급업소에서 조리·제공되는 김밥, 핫바, 떡볶이, 햄버거 등 국민이 많이 섭취하는 조리식품 16개를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함께 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봄나들이 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 총 350곳을 점검한 결과, 7곳(2퍼센트(%))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등이었다.
반면, 점검 업소 대상으로 32개의 조리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특정 시기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