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운영하는 포항환경학교의 3건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환경부가 지정하는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은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 지정 제도다. 환경부가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 등을 심사해 지정하며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선정된 기관은 환경부 장관 명의의 지정서 및 운영기관 현판이 부여되고 환경부 환경 체험교육 프로그램 우선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환경부가 선정한 포항시의 프로그램은 녹색소비?녹색 밥상, 나 혼자 못 산다, 지구를 위한 액션?선선(先善) 소비 3가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인 ‘녹색소비?녹색 밥상’은 2018년부터 운영되면서 다듬어진 포항환경학교의 전문 프로그램으로 4단계 과정, 녹색 장보기, 식량 전쟁, 내 마음의 딱지, 녹색소비 빙고로 구성해 녹색소비의 중요성을 느끼고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나 혼자 못 산다’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태계라는 주제로 구성, 4년간 운영하고 있다. 풍요로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생물다양성이 중요함을 단계별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지구를 위한 액션?선선(先善) 소비’는 2단계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 가능한 소비와 제로웨이스트 개념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소비 방법을 알려준다.
박해자 포항환경학교장은 “지속적으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온 노력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유익한 교육과정을 고안해 시민들의 환경교육에 훌륭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환경학교는 2009년부터 포항시민의 환경교육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기·해양·자원순환·지속가능한 소비·생태계·세계시민교육 등 6개의 주제로 구성, 14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된 3개의 교육 프로그램은 2024년 4월 1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8회 1,604명이 참여,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