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이달부터 2025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사업을 직접 제안·심사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구 예산의 투명성·민주성을 증대하고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규모는 7억 원이다.
공모 분야는 주민의 복리 증진 및 주민 생활에 밀접한 사업 중 주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이다. 단, 공연, 축제 등 행사성 사업과 특정 단체 또는 개인의 지원을 전제로 요구된 사업 등은 제외된다.
공모 기간은 4월 26일까지며, 제안은 도봉구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도봉구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로 하거나, 신청서 등을 갖춰 도봉구청 기획예산과 또는 동주민센터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 사업은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와 주민들의 모바일 투표를 거쳐 오는 9월에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2025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돼 내년도에 추진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주민참여예산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온라인으로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예산편성에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구민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담으려고 한다.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