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산림 보호를 위해 3월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방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단기간에 급속히 나무를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으로 한 번 감염되면 치료 회복이 불가능하다.
특히 기후변화로 솔수염하늘소와 같은 재선충병 매개충이 월동을 끝내고 활동을 시작하는 3월 말까지 방제를 마무리 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긴급방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정선읍 봉양리, 남면 광덕리 일원에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 42본을 제거하고, 42ha 면적에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함께 솔잎혹파리 나무주사, 돌발병해충 대응을 실시하고, 대국민 홍보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과 산림병해충 방제 안전사고 예방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고사한 집단 고사목으로 인해 산불, 산사태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할 수 있어 산림병해충 예방·방제단 운영과 선제적인 방제활동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만큼 생활권 주변에 소나무와 잣나무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즉시 군청 산림과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