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고한읍 주민자치회가 지난 19일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의 스키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스키캠프를 개강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스키강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그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사업기간은 2월 19일부터 3월 10일까지로 인근 하이원 스키장에서 진행되며, 대상은 고한읍 청소년과 청년 28명, 강습 횟수는 인당 총 20회, 전체 100회로 이루어진다.
고한읍 주민자치회는 이 사업을 통해 교육생들이 대한스키협회 산하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의 스키레벨1 이상의 자격증과 주니어스키 기술등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 자격증을 바탕으로 하이원 스키장을 비롯한 전국의 스키장에서 스키강사로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예산은 고한읍 주민자치회 예산과 고한읍 정암장학회의 후원, 일부 개인 자부담으로 이루어졌다.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하이원리조트 전준호 리조트 실장은 “지역민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이와 같은 사업에 하이원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 사업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 사업은 고한읍 주민자치회 5개 분과가 준비한 8개의 사업 중 첫 번째 사업으로 스키강사 자격증 취득을 통한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이라는 지역맞춤형 목적 사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한읍 주민자치회 이태희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스키강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에 정착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이 사업의 의지를 밝혔다.
또한 최광식 고한읍장은 “주민이 주축이 되어 소멸지역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본 프로그램과 사후관리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한읍 주민자치회는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