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1일 재경포항향우회가 서울 웨딩피에스타 연회장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고향 발전을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일권 이임 회장, 박종호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재경포항향우회 회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재경포항향우회 회칙 개정안 보고에 이어 내년도 사업계획 내용을 발표했다. △2024년 신년교례회 △향우인 친목 골프대회 △각 지역향우회 지원 △포항국제불빛축제·과메기 축제 홍보 등 포항시 주최 행사 참여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는 포스텍 의대 설립 홍보영상 상영 및 이임사, 취임사, 축사, 감사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50만 포항시민의 염원이자 지방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바이오보국 포항’과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등을 외치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일권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향우회장으로서 업무를 성실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향우회원 여러분의 도움 덕”이라면서 “신임 박종호 회장을 중심으로 향우인들이 힘을 합쳐 포항의 자존심과 긍지를 일깨우고 포항인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이날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종호 신임 회장은 “포항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깊은 재경포항향우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한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우인들과 화합과 협력,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향우회원들의 지속적인 고향 사랑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새로 취임하는 박종호 회장과 임원들의 고향 포항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포항인 모두가 한목소리, 한뜻으로 단합해 포항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으로서 전진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향우회에서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