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가 출현해 피해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군은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집중 안내?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기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집이나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 틈 등을 살펴봐야 하며, 저녁보다 이른 새벽(3~4시)에 흡혈 활동을 하는 습성이 있어 이 시간대에 자주 발견할 수 있다.
군은 주민들이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평창군청 홈페이지 '평창소식'에 게재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읍·면 지역에 현수막 게시와 SNS 밴드를 통해 질병관리청 카드뉴스를 배포,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적극 안내한다.
주요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은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 및 의약품 처방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할 것, ◇집 또는 공동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할 것, ◇빈대를 발견한 지점을 중심으로 물리적 방제(스팀 고열, 건조기 이용)와 화학적 방제(살충제 처리)를 병행해 효과적으로 방제할 것, ◇빈대에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할 것, ◇여행 중 빈대에 노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할 것 등이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여행 중 빈대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면 용품을 철저히 소독하고, 숙박시설에서 빈대 흔적 등을 확인해 빈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라며 빈대가 물려 이차감염 조치가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