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 수업 문화 확산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질문이 넘치는 교실’은 배움에 대한 호기심을 질문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해결하는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을 말한다.
학생의 삶과 연계한 실생활 속에서 탐구하고 싶은 내용을 질문으로 만들고 교과에서 배운 내용에 연결하고 통합하여 창의적으로 해답을 찾는 수업방식이다.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교사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인 ‘질문이 넘치는 교실’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 ‘질문 중심 수업 나눔’으로 교사의 역량과 역할에 대한 연수를 지난 15일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진행했다.
‘질문 중심 수업 나눔 연수’는 경북 초등 수석교사회의 수업 시연과 150여 명의 참석 교사들과 수업 나눔, 수업사례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연수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 수업을 어떻게 운영하고 디자인하는 방법의 실제에 대해 공유하고, 수석교사가 교사 역할을, 참석 교사가 학생 역할을 하는 역할 수업방식으로 운영했다.
△국어과의 ‘함께 떠나는 질문 탐험, 여기? 다시 여기!’와 ‘내가 만든 질문으로 생각을 나누어요.’ △도덕과의 ‘수다 본능 질문 동행 수업’ △과학과의 ‘질문을 기반으로 수업 디자인하기’, ‘질문으로 만들어 가는 과학 수업 여행’ 등 5가지 수업으로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질문이 넘치는 교실’ 사업으로 호기심이 탐구로, 배움이 성찰로 이어지는 학습자 주도형 수업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선도 학급(40학급)과 선도 학교(20개교)를 공모하여 선도 학급은 학급당 50만 원, 선도학교는 학교당 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 능력 향상을 위해 학생들이 주도성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삶과 연결하여 스스로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자 주도성과 학습에 대한 깊이 있는 배움,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이 길러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기에, 경북교육청은 학생의 자발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질문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등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