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참여 모임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5일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2023년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사례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사례발표회에는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의 이웃만들기, 청년마을만들기, 우리마을만들기, 공동체공간활성화 4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 26개 모임의 참여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모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참여증을 수여하고,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 공유, 공연, 함께 나누는 이야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공모사업에 참여한 모임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과 모임에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만든 작품(하바리움, 백자도, 비누공예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성북동의 다양한 명소를 스케치하는 모임인 ‘성북어반스케처스’와 한국과 일본의 건강 발효식품과 집밥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옹기종기장독대’가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로 함께 공유했다.
함께 나누는 이야기 시간에는 ‘책READ[리드]’ 모임에서 마음 읽기 사업을 수행하면서 이웃에 대한 마음을 랩으로 표현한 자작랩을 활용해 사업 참여자들 간 서로 인사를 나누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는 여러 참여 모임이 하나가 되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내년도 공모사업을 함께 고민하여 협업 제안서를 작성해 발표하며 더욱 깊이 있는 내년도 사업을 기약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지금, 여기, 함께 모여 한 해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서 마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신 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활력이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 데 구청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