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애(愛) 힐링(healing)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10월에는 치매환자와 가족 등 35여명과 함께 외부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치매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돌봄가족들에게 휴식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부여 수륙양용버스를 체험해보는 등 부여 일원 곳곳을 다녀왔다.
이어 이달 10일 군산지역 일원에서 두 번째 나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군산 선유도 유람선을 타고 군산 근대역사문화관에도 들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감성카페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치매환자와 가족들 간에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매환자인 부인과 함께 참여한 가족은 “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멀리까지 나들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수륙양용버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상각 부여군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으로 회복되는 힐링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힐링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치매환자와 가족이 건강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