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대학-지역산업체-관계기관이 울산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글로컬대학30 지역산업육성 기금(펀드) 1,000억 원을 조성한다.
울산시는 10월 4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역산업육성 기금(펀드)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장을 비롯하여,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에이치디(HD)현대 등 16개 관계기관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의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 최종보고, 지역산업육성 기금(펀드) 전달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전달되는 기금은 울산대학교가 지난 5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에 담긴 ‘지역산업 육성기금(펀드) 1,000억 원 조성’의 추진 성과이다.
특히 1,000억 원에 달하는 지역산업 육성기금 조성 완료로 타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대학보다 지역 협력 및 지원 등에 차별성이 부각돼 울산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역산업육성 기금(펀드) 1,000억 원 조성에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이치디(HD)현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에스케이(SK)에너지, 에쓰-오일(S-OIL), 케이시시(KCC), 에퀴노르 코리아(Equinor korea), 문무바람㈜, ㈜귀신고래 해상풍력발전 1·2·3호, ㈜해울이 해상풍력발전, 울산대학교 총동문회 등 지역 산업체 14개사가 참여했다.
이 기금은 ▲미래 연구 개발(R&D) 지원과 기업 연구 개발(R&D) 기반(인프라) 조성 ▲신산업 분야 연구인재 육성과 산업현장 재직자 교육 ▲창업 촉진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울산지역 산업 혁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글로컬대학30 지역산업육성 기금 1,000억 원 조성은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울산시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시-대학-산업체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지역상생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울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울산이 새로운 세계적(글로벌) 산업 중심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정도로 중요하다.”라며 “울산시를 비롯해 산업체 등 각계 지역사회가 총력을 모아주신 덕분에 울산을 강력하게 혁신할 실행계획서를 만든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 및 산업계와 협력 관계(파트너십)를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5개 예비대학 중 10개 내외 대학을 비롯해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한다.
울산시는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해 지난 8월 29일 울산시·울산대학교·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이치디(HD)현대 등 2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9월 14일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실·국장으로 구성된 행정지원 전담반(TF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